불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요즘이다. 다만 그동안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한동안 억류되어 있던 그들의 라이프를 찾기 위해 외식 문화와 여행으로 고점을 찍었는데, 이제는 테크 쪽에서 대단위 실업률이 예고되면서 그들도 조금씩 고개를 숙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그동안 요동쳤던 경제가 그 후유증을 어떻게 잘 넘기느냐에 따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사람들의 생사가 걸려 있다.
부동산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의 부동산 주택 마켓은 늦가을 넘어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아직까지도 아주 급한 셀러를 제외하고 웬만한 셀러들은 가격을 마구 떨어뜨리지는 않는 것 같다.
뉴스에서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사실 우리 이웃들의 집값은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 아직까지는 많은 셀러들이 현재 그들이 갖고 있는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 페이먼트 덕분에 잘 버티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바이어들은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마음이 완전 꽁꽁 얼어붙어 버렸다. 마켓에 나온 많은 집들은 아예 쇼윙도 없는 것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금리의 충격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바이어들이 또 적응하게 돼 다시 서서히 움직이게 될 것이다.
바이어들에게는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가 딜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가 마켓에 적용되기까지는 제법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아마 내년 봄이 되면 그동안 집을 사야할 사람, 팔아야 할 사람들이 그동안 꽁꽁 얼어붙어 있던 마켓에서 꼼짝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면서 봇물 터지듯 거리로 뛰쳐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마켓이 경쟁적으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래서 아무도 집들을 잘 업어가지 않는 지금 이 시점이 바이어들에게는 최대한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 마켓은 이렇게 조금 위축됐다가 그런대로 흘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택 융자에 비해 커머셜 융자는 굉장히 짧은 기간 동안 융자를 해 주기에, PAY OFF 한 것이 아니라 다시 재융자를 해야 하는 건물주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높은 이자로 재융자로 하면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지, 또는 재융자 승인이 될지 자신이 없는 건물주들이 하나 둘씩 나오면서 그동안 요지부동하던 커머셜 부동산도 이제 제법 마켓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아마 급하게 던지는 커머셜 부동산들도 있어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기회에 주목하면서 여기저기 두드려 보고 있다. 이제 중간 선거도 끝나 더 이상의 선심 공세는 없을 것을 예상되며 주요 정책들의 큰 그림들도 큰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다.
문의 (703) 975-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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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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