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입동이 지난 지 엿새만인 13일 현재 워싱턴주 산간지역에 예년보다 일찌감치 많은 눈이 쌓이자 스키장들이 조기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자연자원보존국(NRCS)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워싱턴주 산악지역의 적설량은 1991~2020년 적설량 중간치보다 지역에 따라 적게는 221%, 많게는 441%나 두터웠다.
NRCS의 적설량 집계는 30년 단위로 발표되며 매년 최고 적설량과 최저 적설량 사이의 중간치 적설량을 채택한다.
따라서 기간 전체 적설량을 30으로 나누는 평균 적설량과는 차이가 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집계의 단위기간은 1991~2020년이었다.
NRCS는 조기 적설량 집계가 그해 겨울 전체의 적설량을 예표하는 것은 아니라며 상황에 따라 수치가 매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NG-5 뉴스는 올해 3년 연속 ‘라니냐’ 겨울이 예보된 가운데 워싱턴주 산들에 눈이 예년보다 많이 내릴 개연성이 높다며 올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은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장은 11일 현재 39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며 오는 18~20일 시즌 패스 보유 고객들을 위해 낮은 쪽 코스를 개방하고 시즌 패스가 없는 고객들에겐 21일 제한적으로 입장권을 매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션 리지 스키장은 개장일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5일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눈이 더 내릴 경우 19일이나 20일에 앞당겨 개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곳 적설량은 19인치다. 화이트 패스 스키장도 추수감사절을 개장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은 9일까지 눈이 12인치 내렸다며 제설기로 눈을 뿌리면서 일단 개장일을 12월2일로 예정해 놨다고 밝혔다.
스노퀄미 패스의 서밋 스키장은 적설량이 아직 부족해 개장일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밋 웨스트 스키장의 적설량은 11일 기준 9인치, 알펜탈 스키장은 11인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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