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초래한 혼란을 수습하고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증세 및 긴축 계획을 내놓는다.
정부는 이날 횡재세 등 세금을 늘리고 공공지출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발표한다. 독립기구인 예산책임처(OBR)에선 재정전망을 공개한다.
정부는 물가 상승세를 잡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번 예산안에 추산 규모 550억파운드(약 87조원)의 재정 구멍을 메꿀 묘안을 담아야 한다.
트러스 전 총리가 50년 만의 최대 규모 감세안을 내놓은 뒤 불과 8주 만에 국가 경제방향이 180도 바뀌는 것이다. 제러미 헌트 재무부 장관은 진작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침체를 가속하지 않도록 조절하고 저소득층이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정부는 재정 구멍에서 200억파운드(약 31조원)는 세금을 늘려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트러스 전 총리의 감세 계획을 다 취소한다고 이미 밝혔고 이에 더해 최근 떼돈을 버는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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