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겨울철 스포츠의 백미인 스키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최대 규모인 크리스탈 마운틴 스키 리조트가 예년보다 일찍 스키어들에게 문을 열었다.
크리스탈 마운틴 스키장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인 11월 25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스키장을 개방한다고 밝히며 스키 시즌 시작을 알렸다.
이는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정도 빠른 것으로 시즌권 소지자들은 이미 11월 18일부터 스키를 즐기고 있다.
현재 스키장의 하부 슬로프만 오픈한 상태이지만 다음 주께 최소 8인치의 눈이 더 내린다면 스키장 상부 슬로프도 개장 가능하다는 것이 스키장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탈 마운틴 스키 리조트는 시애틀과 타코마 등 리조트와 가까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세계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즐겨찾는 유명 스키장이다.
화창한 날에는 캐스케이드 산맥과 레이니어 산 등을 조망하며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최고의 전망을 갖춘 스키장으로도 꼽힌다.
엠마 브라이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처럼 스키장 조기오픈이 가능했던 이유는 2피트 정도의 자연 눈과 더불어 팬을 이용해 인공눈을 만드는 새로운 제설기를 작동시킨 덕분이라고 스키장은 설명했다.
40여대의 제설기가 한 해 만들어내는 눈의 양은 약 2,000만 갤런으로 올해 이미 800만갤런의 눈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브라이스는 “눈을 만들려면 기온이 27도 이하가 되어야 하고 더 춥고 더 건조해야 더 많은 양의 눈을 만들 수 있다”며 “팬을 이용해 스키장 눈을 제조하는 새로운 시스템 덕분에 에너지는 25% 정도 절감하면서 더 많은 눈을 만들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스키장 눈을 만들기 위해 인근 지역의 저수지에서 끌어올린 물은 봄이 오고 스키 시즌이 끝나면 다시 원래 있었던 저수지로 돌려보낸다고 브라이스는 덧붙였다.
이런 시스템은 스키 시즌을 몇달간 더 연장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1~2주 일찍 개장했고, 지난해에는 스키 시즌을 2달간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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