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선거 결과에 항의하며 시작된 폭력 시위가 22일(현지시간)까지 지속되고 있다.
트럭 운전사들을 중심으로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결선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선거 패배에 불복하며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봉쇄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브라질 연방 고속도로 경찰에 따르면 현재 시위대에 의해 통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고속도로는 18곳으로 모두 마투 그로수 두 수우 주에 위치한다.
고속도로 점거 시위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농작물 등 물류 지연, 의료 서비스 지연 및 고속버스 운행 중단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고속도로 점거시위가 갈수록 폭력적인 형태를 띠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총기와 수제 폭탄을 사용하여 차량을 정지시키고 타이어를 불태워 도로를 막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전날인 21일에는 마투 그로수 주에서 봉쇄 지역을 돌파한 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로 두 사람이 체포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