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힐스서 물어 죽여…출몰 증가에 주의 당부
할리웃 힐스 지역에서 마운틴 라이언이 목줄을 하고 있던 애완견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또 발생하며 정부 당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저녁 할리웃 힐스 지역에서 블루멀-치와와 혼혈종인 9세 파이퍼가 목줄을 맨 채 펫시터와 함께 산책을 하다 뒤에서 덤벼든 마운틴 라이언에게 잡혀가 숨졌다.
마운틴 라이언은 그리피스 팍 인근에서 거주 중인 11세 퓨마인 P-22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월 샌타클라리타 인근 스티븐슨 랜치 지역의 한 공원이서 마운틴 라이언이 7세 어린이를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피해 어린이는 공원 내 계단을 오르던 중 뒤에서 다가온 마운틴 라이언에게 엉덩이를 물렸다. 어린이의 아버지는 소리를 지르며 마운틴 라이언을 위협해 쫓아냈다.
표범, 쿠거, 푸마 등으로도 불리는 마운틴 라이언은 보통 밤에 혼자 돌아다니며 사슴 같은 큰 동물을 먹이로 삼아 주로 뒤쪽에서 습격한다. 남가주 등 미 서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마운틴 라이언은 주로 야산에 서식하지만 종종 주택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마운틴 라이언은 미 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육식 동물 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크고 사납기 때문에 경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야생의 마운틴 라이언과 마주칠 시 행동 수칙은 ▲접근을 삼가야 하고 특히 새끼와 함께 있는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 ▲뒤돌아 도망쳐서는 안 되며 마운틴 라이언을 똑바로 노려보며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둘러 몸을 크게 보여야 한다. ▲돌이나 물건 등을 던져 위협할 수도 있다.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는 새벽녘이나 밤중에 산행을 삼가야 하고, ▲아이와 함께 있을 때에는 아이를 안아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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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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