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달 작은나눔 대표 휠체어 필요한 1개국 선정 내년 봄 240대 전달 계획
▶ 서성원씨 1만달러 쾌척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 보고 차 22일 본보를 방문한 박희달 작은나눔 대표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휠체어 보급 사역을 펼치는 작은나눔(대표 박희달)이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중단됐던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올해 다시 재개하며 온정을 전했다.
지난 7월에 진행했던 제18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 보고차 22일 본보를 방문한 박희달 작은나눔 대표는 “지난 7월17일부터 8월2일까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아라샨, 스룩 지역 등에서 휠체어 전달식을 열고 7개 지역에 휠체어 240대를 분배했다”며 “장애로 인해 평생 집 안에서 기거하다가 휠체어를 타고 바깥세상을 마주하는 이들의 인사를 들을 때마다 더 이 일에 매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작은나눔은 지금까지 3,424대의 휠체어를 한국의 농촌, 북한, 중국, 미얀마, 네팔, 키르기스스탄 등에 전달했다. 작은 나눔 관계자들은 현재 단체로 휠체어 수령을 요청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나라 한 곳을 선정해 내년 봄께 휠체어 240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사랑의 휠체어는 가난한 나라의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해 산악 자전거용 고무타이어를 장착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1대의 휠체어를 보내기 위해서는 대당 수백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한 사람이 대당 100달러를 기부하면 나머지 비용은 미국과 한국의 협업 자선단체에서 매치해 구입 후 보내게 된다. 사랑의 휠체어 1대를 기증하기 위해선 100달러, 5대를 기증하려면 500달러를 작은나눔으로 보내면 된다.
박 대표는 “제18차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된 데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서성원씨가 1만달러를 쾌척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가난한 나라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이동권이 매우 열악해 휠체어 하나만으로도 장애인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니 이에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작은 나눔의 활동과 자세한 후원 방법은 홈페이지(www.tsof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510-70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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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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