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주 매장서 휴게실서 동료들 타겟
▶ 주위선 “평소 이상행동”

경찰이 총격범에 의해 직원 6명이 총에 맞아 숨진 월마트 매장 총격 난사 현장에서 매장을 통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22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해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지 사흘 만에 또 다시 총격 사건으로 대규모 희생자가 나왔다.
체서피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체서피크 월마트 슈퍼센터 내부에서 매니저 급으로 근무하는 안드레 빙(31)이 직원 휴게실에서 직원 등을 겨냥해 권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당했다. 총격범은 이후 현장에서 권총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사망자 중 1명은 16세 소년이다.
월마트는 23일 성명을 통해 “안드레 빙은 야간팀 팀장으로 2010년 이후 회사에 고용돼 있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야간 근무를 위해 대기중이던 직원 휴게실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추수감사절 직전이라 이 매장은 늦은 시간으로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는데 경찰은 만약 총격범이 고객들에게 총격을 가했다면 더 큰 희생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회사나 동료 직원들과 어떤 불만이나 문제가 있었는지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당시 근무중이었던 직원 브라이어나 타일러는 ABC 방송에 출연, 직원들이 근무 교대 직전 휴게실에 모여있는데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매니저가 문을 열고 총을 쏘아댔다”며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다”고 증언했다. 그는 “범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혀 아무 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역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도냐 프리올로는 CNN에 “빙이 갑자기 휴게실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내가 도망치기까지 친구 3명이 총에 맞았으며, 우리 중 절반은 바닥에 피가 흐르기 전까지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용의자와 2015~2018년 근무했다고 밝힌 동료는 “그는 항상 정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며 “핸드폰 카메라에는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다녔고, 모두가 그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동료는 “그는 항상 해고된다면 복수할 것이고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기억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미국에서 총격 사건은 갈수록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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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좌파들은 이럴때 대통령을 날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