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헤르손, 매시간 포격당해…러시아의 보복 행위”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남부 헤르손 지역의 병원 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포격으로 인해 우리는 헤르손에 있는 병원 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야누셰비치 주지사는 어린이 환자들은 미콜라이우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오데사로 이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헤르손을 점령한 지 8개월 만에 퇴각하는 수모를 겪은 러시아는 분풀이라도 하듯 헤르손에 포격을 퍼붓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49차례 포격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헤르손 주민들이 공격받고 있다는 보고를 거의 매시간 간격으로 받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테러는 그들이 헤르손에서 철수하자마자 시작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을 "보복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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