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U 웹사이트 사진
워싱턴주 서북단에 있는 웨스틴 워싱턴대(WWU)에서 최근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학교와 경찰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벨링햄 경찰에 따르면 최근 WWU 일부 학생들에게 흑인 학생들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이메일이 발송됐다.
이메일은 이 대학 3개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보내졌으며 모두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곧바로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주위를 당부하는 경고이메일을 보냈다.
브래드 존슨 교무처장는“이메일에는 매우 모욕적이고 학교의 가치와 공동체의 핵심을 파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다만 현재로선 이 사건 외에 캠퍼스 내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한 폭력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후 학생들의 동요를 우려해 학교내 다문화센터와 흑인학생연합에서 이틀동안 학생들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학교 정보기술팀과 협력해 누가 어떻게 메일을 발송했는지 경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WWU 캠퍼스에서는 인종차별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언론인 벨링햄 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달에는 이 학교 학생회관 자유게시판에 반유대주의와 백인우월주의를 조장하는 낙서가 게시되기도 했다. 이번 이메일 발송 사건과의 연루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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