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시애틀 다리가 보수공사로 폐쇄됐던 2년반동안 임시로 웨스트 시애틀 지역에 보강됐던 사다리 소방차와 응급 구조차량이 영구적으로 웨스트 시애틀에 배치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웨스트 시애틀 다리가 지난 9월 재개통 됐지만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래더(사다리 소방차) 13호를 록스힐 소방서에, 메딕(응급 구조차) 26호를 사우스팍 소방서에 영구 배치하기 위해 약 500만달러를 내년 예산에 배정하는 문제를 금명간 심의할 예정이다.
웨스트 시애틀 출신 시의원인 리사 허볼드는 이들 장비의 영구배치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며 인구가 날로 증가하는 웨스트 시애틀 지역에 이미 오래 전에 보강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소방국(SFD)은 이들 차량의 영구배치를 위한 예산 뿐 아니라 소방관들의 오버타임 인건비도 계속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원부족에 시달리는 SFD는 지난해에만 소방관들의 오버타임 수당으로 역대급 액수인 3,700만달러를 지출했다.
래더는 응급 의료기술을 갖춘 소방관 4명이 한 조를 이루며 화재, 수색·구조, 차량적출 및 기본적 인명구조를 담당한다.
메딕 팀은 패라메딕(의료 보조원)을 겸한 소방관 2명으로 구성되며 뇌졸중, 심장마비, 총상 부상자 등의 응급구조를 담당한다.
원래 웨스트 시애틀엔 래더 1대와 메딕 1대가 웨스트 시애틀 정션 소방서에만 배치돼 있었기 때문에 반도 남쪽부분을 커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더구나 이들 차량이 다른 지역의 긴급사태에 동원될 경우 웨스트 시애틀 전체가 무방비 상태에 빠졌다고 SFD는 설명했다.
SDF는 인명구조의 경우 분초를 다투게 된다며 지난 2018~2019년 래더 팀의 응급 출동시간은 웨스트 시애틀 남부에서 평균 9분, 사우스팍 지역에서 11분이었고 메딕 팀은 12분이었지만 래더 13호와 메딕 26호가 보강된 후엔 각각 수분 씩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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