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뉴욕 등 전국 급확산 트리플데믹 현실화
올해 독감 시즌이 시작된 지 2개월도 안돼 독감 환자가 600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3,000명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독감 등이 동시에 확산하는 ‘트리플 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독감에 발생한 환자는 약 620만 명, 사망자는 약 3,000 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사망자도 12명이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는 뉴욕시를 비롯해 아칸소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켄터키, 워싱턴DC 등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사라질 것이라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CDC는 진단했다.
CDC는 “사람들이 독감이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족 모임이 많아지는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몇 주간 또는 몇 달간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번 시즌에 CDC에 보고된 독감 표본 중 약 76%는 A형 독감의 H3N2 바이러스이고 나머지는 H1N1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모두 중증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올해 독감 시즌이 코로나19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과 함께 이례적으로 일찍 찾아왔다며 코로나19 방역으로 몇 년간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면서 전염력 강한 질환과 싸울 수 있는 면역계를 가진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아시지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우리는 지금 전염력이 매우 강한 세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앞으로 수주 간 독감과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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