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정 시장 퇴임 1개월 앞두고 무리한 추진 지적
▶ 타운 월례회의 시의원 6명중 4명 불참 성원미달로 회의 취소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 정부가 크리스 정 시장 퇴임 1개월을 앞둔 가운데 한꺼번에 경찰 10명에 대한 승진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팰팍 타운의회 월례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회의 안건에 따르면 앤소니 에스피노 경감을 새로운 서장으로 임명하고, 토마스 줄리아노 경위와 존 개스파로비치 경사를 경감으로 임명하는 등 팰팍 경찰 10명에 대한 승진안이 상정됐다.
하지만 이날 열린 회의에는 팰팍 시의원 6명 중에 4명이 불참했다. 결국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은 성원 미달로 회의 취소를 선언했다. 이날 승진이 확정될 것으로 알고 팰팍 타운홀을 가득 메웠던 팰팍 경찰들과 가족 등 100여명은 회의 취소통보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무리하게 대규모 경찰 승진을 추진한 것이 대다수 시의원들이 회의에 나오지 않았던 이유로 꼽았다.
시장 교체를 한달 앞두고 경찰 10명을 한꺼번에 승진시키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새로운 팰팍 경찰서장 후보로 지목된 에스피노 경감은 지난 2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팰팍 타운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고, 해당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또 승진 대상자 중에는 지난 1월 진급한 지 11개월 만에 또 다시 승진하거나 두 계급을 한꺼번에 승진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내년 1월 신임 팰팍 시장으로 취임하는 폴 김 시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퇴임을 코앞에 둔 크리스 정 시장이 부적절하게 경찰 승진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몇년 간 팰팍 경찰들이 타운정부 상대로 줄소송을 하는 등 경찰서 내부 혼란과 잡음이 거듭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해결 없이 대규모 승진 추진은 경찰 개혁을 원하는 주민들의 희망을 무시하는 것이다. 또 올바른 절차 없이 승진이 이뤄지면 이에 반발하는 경찰들의 추가 소송이 이뤄질 수 있어 경찰서를 더욱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며 “더욱이 경찰들의 대규모 승진은 타운정부 예산 증액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연간 팰팍 가구당 수백 달러의 재산세 인상이 요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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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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