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상반기 인종별 체포 및 검문 현황’
▶ 흑인·히스패닉계 체포율 60% …백인의 두배, 검문·몸수색 비율도 백인보다 크게 웃돌아

[출처:낫소카운티 경찰]
낫소카운티 경찰이 백인에 비해 유색인종을 과도하게 체포하거나 검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종적 편향성 문제가 제기됐다.
낫소카운티 경찰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인종별 체포 및 검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체포율은 약 60%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체 인구의 56%를 차지하는 백인의 체포율 33%에 두배 가까운 것이다.<표 참조>
또한 길거리 등에서 실시되는 경찰 검문 비율도 흑인과 히스패닉계가 59%로 백인 32%를 크게 웃돌았다. 검문 과정에서 몸수색까지 한 비율 역시 28%로 백인 20% 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티켓을 발부하기 위해 정차 단속에 나선 횟수와 발부 티켓도 유색인종이 더 많았다.
흑인 경우 3,969회 정차 단속을 통해 1만2,732장의 티켓이 발부됐다. 정차 당 3.2장 꼴로 가장 많았다.
히스패닉계는 4,601회 정차 단속에 1만3,639장의 티켓이 발부, 정차당 3.0장 이었고, 아시안도 2,182회 정차 단속에 5,349장의 티켓이 발부돼 정차당 2.5장을 기록했다.
반면 백인은 6,348회 정차 단속에 1만3,395장의 티켓이 발부, 정차당 발부된 티켓은 가장 적은 2.1장에 그쳤다.
이 같은 불균형에 대해 낫소카운티 경찰청의 패트릭 라이더 청장은 낫소카운티에 위치한 여러 인기 샤핑몰에 뉴욕시민들이 많이 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개혁 지지자들은 “이번 통계는 낫소카운티 경찰의 인종적 편향성을 엿보게 한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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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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