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마약 및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보다 7% 감소했다.
8일 주경찰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마약 및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2,42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마약 및 약물 남용 사망자는 2,904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의 3,124명보다 7%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마약 및 약물 남용 사망자는 지난 2017년의 2,737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경찰은 “여전히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많지만 추세가 감소한 것은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마약 및 약물 남용 사망자 가운데 백인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2022년의 경우 사망자 중 백인 비율은 52%로 전년의 57%보다 하락했다. 또 2015년의 76%와 비교하면 24%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반면 사망자 중 흑인 비율은 늘고 있다. 2021년 26%에서 2022년 28%로 증가했다. 2015년의 13%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버겐카운티의 경우 2022년 1~10월 사이 154명이 마약 및 약물 남용으로 사망해 전년보다 16% 줄었다.
다만 카운티별 사망자 순위에서는 전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높아졌다. 뉴저지에서 마약 및 약물 남용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에섹스카운티로 38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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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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