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최영삼 차관보와 13일 협의한 뒤 日로 출국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박 3일 일정으로 1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을 방문한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담당 선임국장과 함께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일행은 13일 한국 외교부 인사들을 만난 뒤 14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한국 내 카운터파트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한미 양자 관계 현안과 역내·글로벌 정세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을 전망이다.
앞서 미국 국부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의 방한 사실을 알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역내·양자 이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이 올해 전례 없이 빈번하게 탄도미사일 도발을 일삼고 있음을 거론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한미 간 밀접한 공조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올해 내 공개를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세부 전략을 미국에 소개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지난 5월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판 인태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국 측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에게 양국 경제외교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달하고 차별 완화 방안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 8월 방한 때도 박진 외교부 장관,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등을 만나 IRA 관련 논의를 주고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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