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리, 전국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10년간 1260명 전국 1위
▶ 팬데믹 기간 사고늘어 지난해 전국 7,342명 사망 40년래 최고

[제리 제공]
뉴욕시가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차량 및 주택보험 비교 앱 회사인 ‘제리’(Jerry)가 2011~2020년까지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1,26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뉴욕시에 이어 LA가 1,133명을 기록해 뒤를 이었고, 피닉스(717명)와 휴스턴(647명), 달라스(501명) 등의 순이었다.
제리가 지난 7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대도시에서 사망한 보행자수는 7,000명 이상으로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보행자 사망은 7,342명으로 지난 2011년과 비교해 무려 65% 증가한 수치이다. 보행자 사망 5건 중 4건은 대도시에서 발생한 셈이다.
특히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보행자 사망 수치는 13% 증가,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이 보행도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제리는 팬데믹 기간 운전자들의 난폭, 산만 운전이 늘면서 보행자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진단했다.
미 인구의 13.6%인 흑인의 보행자 사망은 19%로 인종비를 훌쩍 뛰어넘은 반면, 인구의 76%인 백인의 보행자 사망은 37%로 인종별 편차가 심했다. 또한 여전히 승용차가 SUV보다 보행자 사망 사고를 더 많이 일으켰는데 수치는 2,528명 대 1,313명이었다.
보행자 사망 사고의 91%는 횡단보도가 없는 길을 건너거나 인도가 없는 길에서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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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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