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슬리 주지사 700억달러 규모 새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700억달러 규모의 차기 회계연도(2년) 주정부 지출예산안을 발표하고 최우선 중요사업으로 수천 유닛의 홈리스 및 서민용 주택건축을 꼽았다. 이 예산은 현행 2021~2023 예산보다 약 12% 증액된 규모이다.
임기를 절반 남겨두고 있는 인슬리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무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4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향후 2~3년간 대대적으로 주택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슬리의 이 같은 담대한 계획은 먼저 주의회와 주민들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워싱턴주 헌법은 정부의 채권발행 액수에 상한선을 두고 있지만 주의회 의결과 주민투표를 통해 승인받을 경우 상한선을 넘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인슬리는 채권발행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무숙자 긴급수용을 위한 주거시설과 서민용 임대 아파트 건설 및 저소득층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을 위한 다운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워싱턴주의 주택건설 재원 마련 방법이 자고로 까다롭다며 이를 고쳐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하고 “집을 짓는 데 또 수십년을 기다릴 수 없을뿐더러 지금 당장 짓지 않으면 홈리스로 전락하는 주민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주택선설 외에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주정부 직영 의료시설,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의료시설, 청소년 의료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어린이 조기교육, 연어보호, 전기겸용 페리 5대 건조 및 기존 페리 3대의 전기겸용 전환 등도 역점 사업에 포함된다고 인슬리는 덧붙였다.
주 상원 예결위원장인 크리스틴 롤퍼스(민-베인브리지) 의원은 주지사의 예산안이 워싱턴주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우선순위대로 적시하고 있다고 치하하고 내년 1월9일 개회하는 주의회가 이를 검토해 균형 잡힌 새 예산안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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