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진보연대가 18일 개최한 송년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진보연대(의장 황규호)가 지난 18일 린우드 힐튼가든 호텔에서 신은미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여는 것으로 올해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진보연대는 이태원 참사로 모두가 슬퍼하고 있는 때인 만큼 파티 분위기를 지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의미있는 강연회로 송년모임을 대신하자는 운영위의 결정에 따라 LA에 거주하는 신 작가를 초청했고, 이날 행사도 희생자 추모로 시작했다.
신 작가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등 남북을 잇는 4권의 책을 저술했다.
저술과 강연활동을 통해 통일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겨레통일문화상, 통일언론상, 뉴스게릴라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강연회에서 ‘북한의 악마화, 문화로 이해하는 북한, 그리고 가슴으로 하는 통일’ 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통일 등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동안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북한 바로 알기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악의적 기사들이 사실이 아님을 설명하고, 북한을 악마로 인식하는 한 통일은 힘들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규호 의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북맹으로부터 탈출하는 계기를 얻었다고 확신한다”면서 “내년 여름에는 한국의 대표적 진보학자인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워싱턴대(UW)에서 유학을 했던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진보연대는 이날 강연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 황규호 현 의장을 내년도에도 연임토록 결정했다.
시애틀진보연대는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후원금에 대해서는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IRS에서 승인이 나있는 비영리단체이다.
황규호 의장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그리고 남북평화를 위해서 뜻을 같이 하고 함께 활동하기를 원하는 분은 언제라도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락처: 황규호 의장(206-35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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