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CEO 사퇴’ 온라인 투표에 5% 급등했다가 하락 마감
▶ 오펜하이머, ‘머스크 리스크’에 테슬라 투자의견 하향 조정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9일 15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0.24% 하락한 149.87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때문에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가"라고 묻는 온라인 투표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했고, 조사를 마감한 결과 트위터 CEO 사퇴에 찬성하는 의견(57.5)이 반대(42.5%)보다 많았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5.0% 급등했으나 장중 거래에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에 불거진 악재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잠시 끌어올렸지만, '트위터 CEO 사퇴' 조사 결과를 놓고 머스크가 침묵을 지키자 주가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월가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각종 논란으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했고 회사의 브랜드 가치마저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트위터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로 계속해서 잔인한 방식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머스크가 '트위터 악몽'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도 '퍼펙트 스톰'에 비유하면서 광고주 이탈과 트위터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투자금융기관 오펜하이머는 '머스크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퍼폼'(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광고주 이탈에 따른 트위터 재정난이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 지분 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최근 트위터의 기자 계정 정지 등 각종 논란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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