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화 진입·국가 부채 여파
▶ 향후 10년간 성장률 0.8% 그쳐
경제 규모 세계 3위인 일본이 경제 대국 지위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인구구조와 세계 1위인 국가 부채 비율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연재물 ‘글로벌 경제학 트렌드’는 25일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이 최근 발간한 장기 경제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JP모건이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장기 전략 보고서는 앞으로 10년간 일본의 연평균 성장률이 50개국 중 최저인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일본은 1990년 이후 대부분의 성장 펀더멘털(경제 성장의 기본 요건)이 약해지고 있다”며 “성장을 유지할 여력이 있긴 하지만, 성장동력이 악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2075년까지 내다본 장기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의 경제 규모가 현재 세계 3위에서 2030년 4위, 2040년 5위, 2050년 6위 등으로 계속 하락해 2075년엔 12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2075년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중국, 인도, 미국 등의 7분의 1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더 이상 ‘경제대국’이라고 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선 2060년대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며 보다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