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환 뉴욕 총영사 전화로 깊은 사의 전해

폭설로 고립될 뻔했던 한국인 관광객들과 김의환 뉴욕총영사(왼쪽). [뉴욕 총영사관 제공]
김의환 뉴욕 총영사는 28일 갑작스러운 눈폭풍으로 고립된 생면부지의 한국인 관광객들을 집으로 초대해 환대한 알렉산더 캠파냐(40)씨와 통화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뉴욕총영사관이 밝혔다.
김 총영사는 통화에서 “캠파냐 부부의 친절과 환대 덕분에 낯선 곳에서 재난을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데 깊은 사의를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9명은 지난 23일 승합차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최대 피해지역인 버팔로 인근 뉴욕주 윌리엄스빌에서 폭설로 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서 눈 속에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일행 중 한 명이 삽을 빌리려고 인근 집의 문을 두드리자 이 집에 사는 치과 의사 캠파냐 씨는 추가 폭설이 예보된 상황에서 더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며 선뜻 관광객들을 집으로 맞아들여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주말을 함께했다. <본보 12월27일자 A3면>
이날 김 총영사는 당시 캠파냐 씨의 집에서 신세를 진 한국인 관광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이들 관광객은 눈앞이 안 보일 정도의 심한 눈보라 속에 고립됐던 상황을 전하고 잠자리와 음식을 내어주며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준 캠파냐 씨 부부와의 인연,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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