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수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중국 매체 신경보가 30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약품관리법 관련 규정에 따른 의약품 특별승인 절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라게브리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서 리보핵산(RNA)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주로 경증 또는 중간 증세의 감염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감염자용 치료약으로 각국에서 승인됐다. 한국에서도 지난 3월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졌다.
신경보는 고령, 비만 또는 과체중, 만성 신장질환, 당뇨병, 중증 심혈관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암 등 중증으로 악화할 고위험 요소를 가진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치료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2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수입을 역시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