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팬데믹으로 3년간 막혔던 시애틀지역의 대형 콘서트 이벤트들이 내년엔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거물들의 공연과 로컬 페스티벌인 범버슈트의 부활로 크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현재까지 결정된 시애틀의 내년 콘서트 시즌 일정은 다음과 같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지난 달 ‘강자만 살아남는다’는 타이틀의 새 앨범을 발표한 73세의 노익장이 2월27일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어리나(CPA)에서 공연을 갖는다. 2016년 시애틀에서 거의 4시간에 걸친 마라톤 공연을 가졌던 스프링스틴의 내년 공연에는 보스(Boss)와 E 스트릿 밴드가 함께 출연한다. 티켓은 379.50달러에서 795.50달러까지인데 거의 매진 상태다.
▲조지 스트레이트: 70세 나이에 플래티넘 앨범을 33개나 보유한 컨트리 뮤직의 왕으로 불린다. 컨템플러리 가수 크리스 스테이플턴 및 4중창단 ‘리틀 빅 타운’과 함께 6월17일 루멘 필드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255달러부터 2,840달러까지.
▲자넷 잭슨: 전설적 ‘잭슨 패밀리’의 막내인 그녀는 6월21일 CPA에서 ‘투게더 어게인’으로 명명된 순회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티켓은 45.45달러에서 504.50달러까지.
▲SZA: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가수인 그녀는 복고풍 R&B인 ‘Ctrl’에 이어 오랜만에 신곡 ‘F2F’ 등을 내놔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대안 R&B 가수 오마 아폴로와 함께 3월16일 CPA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255.50달러부터.
▲‘에코 스루 더 캐년’: 매년 고지 앰피시어터를 찾아온 컨트리 싱어 브랜디 칼라일이 내년엔 인기 포크송 가수 조니 미셸 및 ‘조니 잼’ 밴드와 함께 6월9일부터 11일까지 무대에 선다. 원래 하루 공연예정에서 연장했다. 원로 컨트리 싱어 타냐 터커와 여성보컬그룹 ‘하이위민’이 찬조출연 한다. 9~10일 티켓은 매진됐고 11일 공연의 남은 티켓은 55달러부터.
▲범버슈트: 매년 노동절 연휴에 열리는 시애틀의 자생 콘서트 축제다. 기획사 측은 시애틀 센터에서 3년만에 처음 열리는 내년 이벤트에 스타급 가수들 대신 다양한 현지 연예인들을 출연시키고 티켓가격을 크게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연진과 티켓가격은 미정이다.
그밖에 정상급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7월 22~23일 루멘 필드에서, 인디뮤직 그룹인 ‘더 포스털 서비스 & 데스 캡’이 10월6~7일 CPA에서, 컨트리싱어 모건 월렌이 10월7일 타코마돔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지만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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