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내 산업분야 따라 해고 및 신규채용 엇갈릴 듯

로이터
워싱턴주의 취업률이 지난해 11월 전년대비 5%(약 17만명) 늘어났고 실업률도 4%에 머물러 표면적으로는 고용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다.
주 경제가 지난해 괄목할 만큼 신장됐지만 코비드19 팬데믹이 터진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일자리가 고작 1.9%(6만7,000명) 늘어났을 뿐이다. 그동안 팬데믹으로 19만여명이 실직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이 산업분야 전반에 골고루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직원을 계속 해고하는 업종이 있는 반면 신규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업종도 있다. 트럭, 창고, 건축 등 분야의 취업자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능가했지만 제조, 레저, 접객. 소매업 분야는 3년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고용시장은 의류 소매업계에서 22%, 숙박업소에서 15%, 제조업분야애서 6%씩 줄어들었지만 정보통신 업계에서 15%, 운송창고업 분야에서 13%, 전문직 업종에서 10%, 건축업 분야애서 7%씩 각각 늘어났다. 주 전체적으로는 고용인구가 2%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발표된 채용공고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운송업계에서 65%, 기업체에서 35%, 컴퓨터 관련업계에서 33%, 건축업계에서 31%, 제조업계에서 20%씩 각각 줄었다.
주 전체적으로 신규채용 공고 수는 1년전인 2021년 10월보다 25% 감소했다. 하이텍 업계는 직원 1만8,000여명6을 지난해 말 해고했거나 올해 초 해고할 계획이며 수천명의 신규채용 계획도 취소했다.
주 경제세수 전망위원회(ERFC)는 올해 고용성장률이 작년 5.2%에서 0.9%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0.4%로 더 추락할 것으로 우려한다.
항공우주산업 분야는 올해에 약 4,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어서 고용성장률이 6.1%로 반짝 상승하지만 내년에는 2.1%, 후년에는 0.3%로 떨어질 것으로 ERFC는 예상한다.
지난해 호황을 구가한 건축업분야도 올해는 일자리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6.1% 고용성장률을 예고했던 소프트웨어 업계는 올해 2.3%, 내년에 1.1%로 곤두박질할 것으로 ERFC는 예상한다.
주 고용안전부는 올해 실업자가 팬데믹 초기처럼 쏟아져 나오진 않겠지만 지난해 3.7%였던 실업률이 2년 뒤인 2024년까지 5.2%로 치솟으면서 4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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