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19도·체코 19.6도
▶ 30년 평균보다 16도 이상↑, 스페인 빌바오는 24.6도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새해 첫날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 폴란드 등 유럽 8개국의 기온이 역대 1월 평균 기온을 훌쩍 웃돌았다. 올해 1월은 역사상 가장 더운 1월이 될 전망이다.
폴란드의 코르비에로프와 체코 야보르니크의 1월 1일 기온은 각각 영상 19도, 19.6도였다. 두 지역의 1월 기온 평년값(최근 30년간의 평균)이 영상 1도와 3도씩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고온이었다. 지난해 1월 1일 두 지역의 최고 기온은 영상 10.9도, 12도였다.
알프스의 겨울에도 예외는 없었다. 1일 스위스 자치주 들레몽의 최고 기온은 영상 20.2도였다. 스위스 연방 기상청은 “예년 1월에 알프스 북쪽 지역 기온이 영상 20도를 넘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해양성 기후 지역에는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1월 평년 기온이 영상 10도인 스페인 빌바오의 1일 기온은 24.6도까지 치솟았다.
독일, 프랑스, 헝가리, 룩셈부르크 등에서도 1월 1일을 전후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기상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새해 전야부터 2일까지 독일 개별관측소 950곳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갱신됐다”고 밝혔다.
유럽은 지난해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겪었다. 폭염으로 서유럽에서만 2만 명이 사망했다. 올해 1월을 전례 없는 고온으로 시작한 것 역시 기후 재앙의 나쁜 징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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