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시애틀 다리가 2년 반에 걸친 보수공사 끝에 최근 재개통된데 이어 이번엔 그 아래의 스포캔 스트릿 다리(SSB)를 보수하는 매머드 공사가 곧 시작된다.
시 교통국은 도개교인 SSB의 유압 실린더 4개 중 한 개가 고장 나 작년 12월23일 이후 상판이 젖혀 있는 상태라며 무게가 1만5,000파운드나 되는 이 실린더를 철거해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와미시 강을 운행하는 선박들이 통과하도록 다리상판을 45도로 올렸다가 내리기를 연간 1,500여 차례 반복하는 SSB는 지난달 폭설과 강추위가 엄습한 후 작동을 멈췄다.
당국은 예비 발동기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어 실린더들을 조사한 결과 한 개가 망가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린더 아래의 전선도관에도 물이 차 고압케이블 500여 피트가 훼손됐지만 이는 곧 대체됐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관계자는 고장 난 실린더를 분리해 떼어내려면 특수 장비가 동원돼야 하기 때문에 공사가 수개월간 이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마지날 웨이 S와 퍼스트 애비뉴 S 등 주변도로의 갓길을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시애틀 낮은(low) 다리’로도 불리는 약 500피트 길이의 SSB는 다운타운 지역을 운행하는 트랜짓 버스와 화물차량은 물론 자전거 탑승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통행로이다.
관계자는 이 다리가 지난 2021년 11월에도 유압 실린더에 문제가 발생해 잠시 폐쇄됐었다며 어차피 금년에 보수공사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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