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 일자리 시장을 자랑했던 시애틀이 미국내에서 ‘일자리 찾기 좋은 곳’ 순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연방 노동 통계 자료를 근거로 전국 182개 도시권을 대상으로 32개 항목을 조사해 ‘일자리 찾기 좋은 도시’ 랭킹을 매겨 4일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실업률이나 일자리기회 증대, 월급, 전반적인 고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결과 시애틀시는 전국 182개 도시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서 1년 사이 4계단이나 밀려난 것이다. 2010년대 아마존을 중심으로 일자리찾기 최고 도시였던 시애틀이 이젠 점점 밀려나고 있는 모양새다.
워싱턴주 주요 도시들의 랭킹도 모두 크게 밀려났다. 지난해 전국 26위였던 스포캔은 올해 79위로 무려 53계단이나 추락했고, 지난해 30위였던 타코마는 올해 105위로 75계단이나 밀려났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가 지난해 40위였으나 올해는 55위로 떨어졌고, 세일럼이 110위에서 146위로 밀려났다. 몬태나주 미줄라가 138위에서 153위로, 빌링스가 96위에서 70위로 조금 순위를 앞당겼다.
아이다호 보이즈가 지난해 전국 17위에서 올해 35위로, 냄파가 120위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에선 앵커리지가 133위, 주노가 68위를 차지했다.
이번 랭킹은 업종에 구분없이 전반적인 일자리 찾기를 위한 것이지만 대졸자 등 고학력자 하이테크 직종에 있어서는 시애틀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서 가장 일자리 찾기에 좋은 도시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였으마 컬럼비아, 올랜도, 산호세, 피츠버그 등이 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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