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정동순) 회원인 김순영(사진) 시인이 첫 시집을 냈다.
김 시인은 한국 출판사인 '소울앤북'을 통해 첫 시집 <은사시나무가 햇살에 살랑거려>를 최근 출간했다. 지난 2009년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한 김 시인은 제3회 시애틀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으로 활동하며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집은 간결하고 묵직한 시어들로 원초적 슬픔이 숭고한 사랑으로 바뀌는 순간을 극적으로 구축하면서 가장 낮은 지점에서 우리의 삶을 통찰하게 하는 시 64편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시인이 각고의 노력으로 습작한 14장의 그림과 시집 표지를 실어 이를 보는 독자들의 즐거움도 적지 않다.
김 시인은 시집에서 “일흔일곱 방울, 꿈으로 적신 꽃 가을바람에 한 송이 들국화가 레이니어 들녘에서 흔들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견뎌온 무릎을 가만히 펴봅니다” 라고 담담히 말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고문인 김학인 수필가는 서평을 통해 “세상은 신비로 가득합니다. 그 신비를 골고루 맛본 김순영님은 시와 그림으로 삶의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그 짐을, 그 상처를, 그림 속에 녹이고 시로 수놓으면서 치유와 회복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일어선 그녀. 강인한 의지와 인내로 모진 세파와 맞서 싸우며 그늘진 옷을 벗고 늘 미소를 놓지 않은 듯 보입니다” 라고 평가했다.
시집 <은사시나무에 햇살이 살랑거려>는 한국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www.kvobobook.co.kr)과 미국에서는 알라딘US(www.bandibookUS.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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