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킹 카운티내 10대들이 연루된 무장 강도와 차량 절도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범죄 건수는 수십년간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킹 카운티 검찰청(KCPAO)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여년 동안 청소년 연루 범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21년 사이 검찰에 송치된 전체 청소년 범죄 건수는 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1급 강도를 포함해 폭력 등 강력범죄로 인한 경찰 송치건수도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런 추세와는 다르게 최근 시애틀 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이 연루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0일 오전 렌튼에서는 무장한 채 차량을 탈취한 15세 소년과 13세 소년이 경찰의 추적끝에 벨뷰에서 체포됐다.
이 보다 한주 앞선 지난 5일 시애틀 발라드에서는 무장강도 행각을 벌이던 10대 소년 5명이 체포됐다. 13세부터 15세 소년으로 구성된 이들 10대 강도범 일당은 훔친 차량을 몰고 I-5 남쪽으로 도망치다 페더럴웨이 커먼스 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4일엔 켄트의 한 자동차 대리점을 털어 차량 5대를 훔친 혐의로 16세 소년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해에만 차량 50여대를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KCPAO 대변인은 “청소년 범죄 건수가 코로나 팬데믹이었던 2021년 최저 수준에서 다소 증가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감소추세로 볼때 앞으로 강력범죄 건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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