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 년간 이민자 출신 혁신가들이 혁신 창조 능력에서 미국 태생보다 상당히 뛰어났다는 경제연구기관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NBER이 1990년 이후 특허의 숫자와 경제적 가치, 인용 횟수 등을 계량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미국에서 이뤄진 혁신의 36%가 이민자에 의해 창출됐다.
이 같은 혁신을 이룬 이민자가 과학자나 발명가 등 미국 내 전체 혁신가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그쳐 이들의 수적 비중에 비해 창조해낸 혁신 비중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체 특허의 약 23%를 직접 만들어냈으며, 미국 태생 혁신가들의 연구 결과에 간접적으로 공헌한 경우도 13%였다.
이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이코노미스트 샤이 번스타인은 “미국에서 이뤄진 혁신의 3분의 1 이상이 이민자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은 다양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로 다른 지식과 배경을 가진 혁신가들의 결합이 혁신을 한계선까지 밀어 올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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