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택공항 / 시애틀 한국일보
여행객의 수용한계에 부딪친 시택국제공항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할 공항으로 시애틀 인근지역이 아닌 워싱턴주 남중부의 야키마 공항이 새롭게 대두됐다.
주 교통부 수석 항공계획관 랍 호지먼은 야키마 시당국이 협조 의사를 밝혔음을 최근 주 교통위원회에 보고하고 “갈 길이 멀지만 최소한 자발적 파트너는 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주의회가 발족시킨 상업항공조정위원회(CACC)는 지난해 10월 타코마 남쪽인 피어스 카운티의 두 곳과 올림피아 동쪽인 서스턴 카운티 한 곳 등 3곳을 신공항 개발후보지로 꼽았다. 이들은 ‘시애틀에서 100마일 이내’이며 ‘캐스케이드산맥 서쪽’이어야 한다는 기본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이들 후보지는 모두 도심과 떨어진 농촌지역인데도 농장주들을 비롯한 주민들과 자치정부 및 해당지역 출신 정치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다. 호지먼은 서부 워싱턴주에선 자발적으로 후보 공항이 되겠다고 나선 지역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야키마 시의 밥 해리슨 매니저는 1926년 건설된 후 1950년대에 여객기 터미널이 개설된 야키마 공항은 넓이가 826 에이커, 활주로 길이가 7,604피트로 중형인 보잉-737 기종이 이착륙할 수 있다며 대형 여객기들을 위해 활주로를 확장할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맥앨리스터 필드’로도 불리는 야키마 공항에선 현재 여객기가 시택공항과 1일 1회 왕복운항하고 있다.
해리슨은 공항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현재 온라인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26일 기준으로 응답자 932명 중 83%인 774명이 ‘강력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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