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만명 학생 가구소득 상관없이 혜택추진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공짜 점심’이 영구화될 전망이다.
워싱턴주의회가 주내 전 학년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명 ‘워싱턴주 아이들 배고픔 해결 법안’(Washington Healthy Hunger Free Kids Act)로 불리는 하원법안 1238과 상원법안 5339은 주내 전 학년 학생들에게 공짜 점심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와 메인주에 이어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주가 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2년 동안 연방정부는 한시적으로 K-12 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왔지만 최근 이 프로그램이 종료됐었다.
크리스 레이크달 워싱턴주 교육감은 지난 해 9월 워싱턴주내 110만명의 학생들에게 가족 소득에 관계없이 아침과 점심 식사를 공짜로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법안 추진으로 실현이 한발 앞당겨지게 됐다.
법안에 따르면 연간 8,6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무상급식 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하는 33만여 학생들에 대해서도 급식비용을 지원해 모든 학생이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법안 지지자들은 “이제 경쟁의 장이 공평해지는 것은 물론 누가 공짜 점심을 먹고 누가 먹지 않는지에 대한 불편한 오명도 사라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레이크달 교육감은 “아시아나 유럽 등 대부분의 나라가 학생들에게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어느 발달주기에 있건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칼로리가 부족하면 학습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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