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28일 개최한 평통 의장 전수식에서 수상자인 민로사(가운데)씨가 서은지(왼쪽)총영사와 김성훈 협의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시애틀 한인 사회에서 개인과 공무원, 단체 등이 평통 의장인 한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와 시애틀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지난 28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겸한 평화통일강연회와 더불어 평통 의장 표창 전수식을 개최했다.
제임스 양씨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준비한 이날 행사는 종 데므런(김종월) 간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1부 행사로 진행된 의장 표창 전수식의 첫 영광은 민로사(민무연) 평통 시애틀협의회 행사분과 부위원장에게 돌아갔다. 민 부위원장은 70대 중반의 시니어인데도 불구하고 한 달에 한번 이상 열리는 평통 행사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후배들이 행사를 잘 치러내도록 빈틈없이 도와줬다.
민 부위원장은 지난 2001년 제10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을 지낸 민학균 전 회장의 부인이다. 민 전 회장은 평통 시애틀협의회장뿐 아니라 1996년 제 30대 시애틀한인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도 시애틀한친회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 부위원장은 현재 평통 뿐 아니라 사실상 30년 이상 남편과 함께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봉사를 해온 일꾼이다.
민 부위원장은 “나이가 들어서도 봉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려 차원에서 의장상을 준 것 같다”면서 “평통에서 활동하는 동안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부위원장에 이어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우수협의회로 선정되면서 단체 평통 의장상을 받았다.
서은지 총영사는 이날 김성훈 회장에게 평통 깃발에 우수지회 배너를 달아주고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를 건넸다.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서은지 총영사에 이어 ‘넘버 2’인 안현상 부총영사는 이날 우수 공무원으로 뽑혀 ‘공무원 평통 의장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안 부총영사는 “외무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외무부가 아닌 다른 부처를 통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성훈 협의회장은 “시애틀이 이처럼 모범 협의회로 선정된 것은 이전에 협의회를 이끌었던 선대 회장님들은 물론 열심히 봉사를 해준 자문위원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소프라노 아비게일 성씨 축하 공연과 페더럴웨이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 등에 이어 이날 마지막 순서는 ‘달변의 총영사’서은지 총영사가 맡았다.
서 총영사는 이날 ‘한미동맹의 새 장을 위하여’란 제목의 평화 통일 강연을 이끌었다.
한국과 미국의 외교 등의 역사와 배경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줬다. 1953년 10월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면서 올해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게 된 역사와 의미도 알렸다.
서 총영사는 “20세기 미국을 만든 위대한 결정 2가지는 바로 1947년 공산세력을 저지하기 위한 트루먼 독트린과 1950년 6월 한국전 참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서 총영사는 이어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인 FTA, 한류로 불리는 한국의 문화 및 컨텐츠 파워 등을 구체적인 통계자료로 제시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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