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SODO(다운타운 남쪽) 지역의 산업지구 내 보행 및 자전거 도로의 안전제고를 위해 연방정부가 시애틀 시정부에 2억5,6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마리아 캔트웰(민-워싱턴주) 연방 상원의원이 밝혔다.
캔트웰 의원은 이 지역에 일반차량과 화물트럭의 통행이 빈번한데도 인도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부실해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거의 20명에 달했다며 주 전체적으로도 지난해 745명이 희생돼 기록적 증가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2,000억달러의 인프라 금융지원 법 중 연방교통부의 ‘모두를 위한 안전 도로’ 기금에서 배정될 이 지원금은 1 Ave.와 8 Ave. 사이의 S. 홀게이트 St. 선상 7개 블록 등지에 1.5마일 길이의 인도를 신설하고 에어포트 웨이 S, 하일랜드 파크 SW 및 비콘 Ave. S를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하는 공사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브루스 하렐 시장은 전체 지원금 중 약 90%가 시정부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했거나 사고가 불균형적으로 많이 발생한 동네들에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개혁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직장과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시정부는 연방정부에 ‘안전 도로’ 지원금을 요청하면서 인도와 자전거도로 개선 외에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도로 램프 100여개와 횡단로의 신호대기 버튼 및 전기신호를 신설 또는 증설하며 전체 사상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117개 교차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캔트웰 의원은 이번 지원금과 별도로 약 900만달러가 더 지원될 것이라며 이 돈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특히 많은 워싱턴주 내 16개 동네의 도로 안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