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아과학회 “당뇨 등 예방 위해 조기치료 필요”
▶ “고비용 치료법은 최후수단, 식이요법과 운동이 우선”반론
미국소아과학회(AAP)가 최근 아동 비만을 약물과 수술 등 공격적인 방법으로 치료하자는 권고를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최후의 수단인 의료적 처치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 등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전통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BBC에 따르면 AAP는 최근 비만 어린이 치료를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며 15년 만에 새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AP는 이 지침에서 6세 전후의 어린이들도 비만 정도에 따라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12세 이상 비만 어린이들에게는 오리스타트·삭센다·큐시미아 등 최근 된 비만 치료제를 처방하고, 13세 이상 고도비만의 경우 '베리아트릭 수술'로 불리는 비만 수술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AAP가 이같은 공격적인 지침을 제시한 배경에는 당뇨 등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려면 조기에 비만을 치료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런 접근을 두고 우려섞인 시각이 고개를 든다.
일부 전문가들은 약물·수술 치료법에 대해 "비용도 많이 들고, 종종 최적의 여건 속에서도 실패 사례가 나온다"며 "수술과 약물 치료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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