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노동부 여성국 보고서…페어팩스 카운티 연 1만7,171달러 써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에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수입의 14%를 보육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연방노동부 여성국이 발표한 ‘미국 내 지역별 보육비 현황’ 보고서에서 47개 주 2,360개 카운티 가운데 규모(인구수)에 따라 나눠 분석한 결과 1만명 이하의 작은 카운티의 경우 연간 5,357달러, 1백만 명 이상의 큰 카운티의 경우 1만7,171달러 정도를 보육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 수입 가운데 8-19.3%를 차지한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인구 1백15만 명 이상의 큰 카운티로 가구당 수입의 13.9%를 보육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일하는 여성은 노동시장의 77.5%를 차지하고 있으며, 1년에 4만3,723달러의 중간 소득(median earnings)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중위 가구 소득은 연간 1가구 14만 373달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육 비용이 10%만 증가해도 직장 내 여성들의 수가 1% 감소하고, 50% 증가하면 취업한 여성의 수가 2% 감소했으며, 보육비가 2배 이상 증가한 카운티에서는 여성의 고용이 4% 감소했다. 또 평균적으로 여성 임금이 높은 카운티는 일하는 여성의 수가 더 많았지만, 높은 임금이 육아 비용 증가와 관련된 여성 고용을 완전히 만족시키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싼 보육 비용이 일부 가정, 특히 여성들을 노동 시장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여성국 보고서는 지적했다.
<
윤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