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전망치를 웃도는‘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햇지만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특히 아마존은 25년만에 최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가가 휘청거리고 있다.
아마존은 2일 주식 장을 마감한 이후 지난해 12월로 끝난 4분기 매출액이 1,492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평균 추정한 1,454억2,000만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CNBC는 “아마존이 1997년 기업공개를 한 이래 25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라면서“인플레이션 압력과 비용 상승, 소비 심리 둔화로 수익이 9%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앞서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판매를 늘렸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었다. 더 큰 문제는 성장 동력이 한계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아마존의 주요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부 AWS웹서비스는 매출액이 214억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218억7,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신규 사업인 광고 부문은 115억6,000만달러로 추정치 113억8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WS 성장세가 20%로 둔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아마존이 AWS에 대한 실적을 보고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경쟁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공세가 크기 때문이다. AWS는 3분기 때 27.5%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향후 전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올사프스키 최고회계책임자(CFO)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AWS 매출 역시 10% 중반대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할 수 있다는 염려감이다.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아마존 웹 서비스에 이어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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