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서 생산되는 제품 ‘떼오’포함해 허쉬 등에서

케오 홈페이지 사진 캡쳐
연중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비교적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다크 초콜릿 제품에도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안내 잡지 컨슈머 리포츠는 시애틀에서 생산되는 ‘떼오(Theo)'를 포함해 ’허쉬‘와 ’트레이더 조스‘ 등 28개 유명 브랜드 초콜릿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납 성분과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 분야의 연방기준이 없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가 1986년 주민투표로 제정한 발암물질 등 유해 화학성분의 ‘일일 섭취 최고 허용량(MADL)’을 근거로 이들 초콜릿 제품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8개 조사 대상 제품 중 23개는 1온스만 먹어도 MADL의 납 성분 1일 허용치인 0.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과 카드뮴 1일 허용치인 4.1 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떼오’의 ‘85% 오개닉 엑스트라 다크 퓨어 초콜릿’은 MADL 기준에서 납 성분은 140%, 카드뮴은 189%씩 각각 초과했고, ‘70% 오개닉 퓨어 다크’ 제품도 양쪽 모두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컨슈머 리포츠는 제과업계가 실제로 적용하는 기준은 MADL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주가 2018년 업계와 합의를 통해 정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합의기준이 법적으로 MADL에 우선하며 ‘떼오’ 브랜드의 70% 및 85% 두 제품 모두 이 합의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이 조사에서 MADL 기준치 이하의 안전제품으로 밝혀진 5개 브랜드는 ‘기라델리 인텐스 다크 (72% 및 86%),’ ‘타자 초콜릿 딜리셔슬리 다크(70%),’ ‘매스트 다크(80%)’ 및 ‘발호나 아비나오(85%)’이다.
독극물 전문가들은 납 성분이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축적되면 어린이의 성장 및 뇌 발달이 저하되고 행동이 난폭해질 수 있으며 카드뮴의 경우 콩팥, 허파, 뼈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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