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 항만위원회가 시택국제공항의 택시영업 허가를 5년간 연장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가결,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수백명의 운전기사들이 시름을 덜게 됐다.
항만위원회는 택시기사들에게 2019년부터 시험 운영돼온 공항 택시영업을 연장해줄 뿐 아니라 인상 설이 떠돌았던 공항출입 요금도 현행 6달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항만청은 또 앞으로 제3의 운영회사 개입 없이 개별 택시기사들과 영업계약을 직접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들은 운영회사가 부당요금을 부과하는 등 횡포를 자행한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특히, 항만청은 시택공항의 도착 승객들이 택시를 우버나 리프트처럼 스마트폰으로 호출해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오히려 승객을 우버 등 유사택시 쪽에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동통신사도 수수료를 부과해 더 손해라며 반대해왔다.
승객과 택시기사 간의 말다툼을 해결하는 현행 시스템도 재검토하겠다고 항만청은 약속했다. 택시기사들은 애매모호한 기준 때문에 담당 직원들이 부당하게 영업을 정지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팀스터 노조의 117 지부장 조슈아 웰터는 택시기사들에 부과하는 6달러 공항 출입요금을 재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택시기사가 공항에서 단거리 승객을 태울 경우 그 운임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공항 출입요금으로 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항만청은 이럴 경우에 대비해 이미 킹 카운티 당국에 공항택시의 최저요금을 설정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카운티 당국이 금년 말까지 택시의 최저요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항만청이 공항택시만을 대상으로 최저요금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항만위원회 회의과정을 지켜본 50여명의 공항택시 기사들은 영업연장 결정이 나오자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며 기뻐했다. 이들은 대부분 소수민족 출신의 이민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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