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리적인 현상 중에 방귀가 있다. 아무리 방귀를 안 배출할 것 같은 사람도 몰래 다 하기 마련이다.
인간의 대소변과 같은 필수적인 생리적 현상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현상을 좀 피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될 때가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인성이 아니라 몸 안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난히 아랫배에 가스가 많이 나는 사람이 있고 냄새가 고약한 사람이 있다.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면 배가 너무 아파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불쾌해 하지만 말고 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 주면 좋을 듯하다.
그럼 왜 이렇게 가스가 잘 생기고 냄새가 고약하고 배가 아픈 것일까?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을 ‘복부팽만’이라고 하는데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배를 누르면 당장이라도 가스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증상이다.
가스를 일으키는 음식으로는 섬유소가 많은 양배추, 브로컬리 등 익히지 않은 채소들인데 이것들이 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가스가 많은 사람들은 양을 조금 줄이거나 익혀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먹더라도 입안에서 충분히 씹어서 내려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많이 씹을 수록 소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에서도 분해를 도와서 악취를 방지할 수 있다. 악취는 냄새가 안 좋아서 나쁜 것이 아니라 장내의 환경이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안 날수록 장이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식사 후에 활동하지 않고 오래 앉아있는 것도 가스가 장안에서 정체되어 아랫배가 아프거나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식사 후엔 가볍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가스가 많이 안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정리하자면 1. 규칙적인 식사 생활. 2.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3. 식사후엔 잠시 걷기 그리고 1시간마다 5분씩 활동하기. 4. 고기나 유제품들을 조금씩 줄여보기. 그리고 식사 후 과일 등의 후식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자유하기.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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