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몬드에서 31년간 운영돼온 암벽타기 체육관 ‘수직 세상(Vertical World)’이 건물임대 계약 만료로 4월30일 문을 닫게 되자 체육관 업주와 고객들이 시당국에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업주 측은 지난달 초 시의회 모임에 참석, 매주 어린이 등 300~350명의 클라이머들이 VW에서 암벽타기를 연습하고 있고, 이들을 돕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도 고용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특성상 넓고 높은 건물공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건물을 새로 임대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레드몬드 VW를 1992년 오픈한 업주 리치 존슨은 현재의 건물을 2020년 매입한 부동산투자사와 임대연장 계약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레드몬드에 앞서 1987년 시애틀 다운타운에 미국 내 첫 실내 암벽타기 훈련장을 개설했고 2019년엔 린우드에도 지점을 오픈했다.
시의회 모임에 참석한 한 커클랜드 여성은 10대 자녀 2명이 VW에서 안전하게 암벽타기 훈련을 하며 체력향상은 물론 많은 롤 모델들의 도움으로 담력도 커졌다고 밝히고 무엇보다도 건전한 분위기 속에서 또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며 VW의 존속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웃 켄모어의 앤젤라 커글러 시의원은 딸이 7살 때부터 5년간 VW에 다녔고 최근엔 14살 아들도 보내고 있다며 야구나 농구 등 전통적 운동에 관심이 없는 자녀들이 암벽타기에 빠져 체력과 근성을 키우고 소속감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당국이 건물 물색, 조닝 변경, 신속한 영업면허 발급 등을 통해 주민들의 성원을 받는 업소를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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