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웨이-99를 동네에서 축출하려는 사우스 파크 영세민지역 민초들의 염원을 이뤄주기 위해 연방정부가 16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금은 동네를 관통하는 Hwy-99의 1마일 구간을 옮기거나 재건축해달라는 주민단체 ‘사우스 파크 재연결(RSP)’의 요청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를 검토하는 데 사용된다.
RSP는 Hwy-99를 철거하면 간선도로에 분리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이 지역의 악명 높은 대기오염이 줄어들며 하이웨이 부지를 서민주택단지나 공원으로 전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 수년간 격렬한 찬반공방을 벌여온 끝에 주의회가 지난해 Hwy-99의 처리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60만달러를 예산에 배정함으로써 승기를 잡았다. RSP는 연방정부로부터 거의 3배나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됨에 따라 숙원사업이 빨리 진척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스 파크는 시애틀에서 인종분포가 가장 다양하며 가장 못 사는 동네 축에 낀다. 주민들의 평균수명은 잘 사는 동네 주민들에 비해 9년이나 짧다. 시택공항이 지척인데다가 Hwy99와 Hwy-509가 지나가고 하수처리장도 근처에 있어 주민들이 오래 동안 환경오염에 시달려왔다.
Hwy-99 퇴출 계획에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산업계, 특히 시애틀항만청은 Hwy-99가 절단되면 항구의 화물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대형 지진이 일어날 경우 주요 대피로가 막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한다. 관계자는 시애틀 시당국의 검토과정에 항만청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스 파크 외에 워싱턴주의 지자체 및 원주민부족 16개 단체도 도로개선을 위해 연방정부에 지원금을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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