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는 31.1%로 25개 대도시권에서 1위 차지

이미지 투데이
시애틀 싱글 남성들이 인구대비 전국에서 두번째로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리서치 전문업체인 닐슨이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미 전국 25대 대도시권에서 39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최소 한 마리 이상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 남성의 비율을 조사했다. 킹과 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에선 모두 6,300명을 조사했다.
이 결과 시애틀지역에서 현재까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성인의 23.5%가 최소 한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지역 ‘싱글남성’ 72만5,000명 가운데 4명에 한 명 꼴인 17만명 정도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 싱글남성 비율에서 시애틀은 25개 전국 대도시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미 전국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싱글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서북미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 싱글남성의 31.1%가 최소 한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틀랜드와 시애틀에 이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21.6%), 볼티모어(21.3%), 디트로이트(20.5%)로 3~5위를 차지했다.
고양이를 키우는 싱글남성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마이애미로 11.2%에 그쳤고, 워싱턴DC(13.4%), 보스턴(13.7%), 뉴욕(14%), 샌디에고(14.4%) 순이었다.
미 전국 25개 대도시권에서 개를 키우며 사는 싱글남성 비율은 26%에 달했고,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 싱글남성 비율은 16%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싱글남성들은 고양이보다는 개를 더 키우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경우 미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양이를 키우는 싱글 남성비율이 24%로, 개를 키우는 싱글남성 비율보다 약간 높았다.
시애틀은 개를 키우는 싱글남성이 17만6,000명 정도이고, 고양이를 키우는 싱글남성이 17만명 정도여서 거의 엇비슷했다.
고양이를 키우는 싱글남성 비율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할 수 없다. 다만 포틀랜드와 시애틀의 경우 동성애가 많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고가 지배적인 곳이라는 점에서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분석도 있다.
개와 함께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여러 면에서 개와 큰 차이가 있다.
고양이는 개보다 훨씬 더 독립적인 동물이다. 고양이는 혼자 있는 시간을 훨씬 더 잘 견디는데 실제로 음식과 물만 있다면 3일까지 별문제없이 혼사 지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양이도 개처럼 목욕을 시킬 수는 있지만 고양이는 자신의 혓바닥으로 몸을 정돈하는 특징이 있어 개처럼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는 없다. 개는 산책이 꼭 필요하지만 고양이는 산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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