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뉴욕시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세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구나르데스 뉴욕주상원의원은 지난 22일은 온라인 매매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뉴욕시민들에게 건당 25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온라인 구매세 신설 법안을 상정하고 본격 입법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법안에는 온라인 구매세 25센트는 판매 업체가 아닌 뉴욕주정부가 직접 부과하는 세금이라는 것을 명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입법절차를 마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온라인 구매세를 통해 거둬들인 세수는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BQE) 등 뉴욕시 도로, 교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구매세를 통해 거둬들인 세수는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BQE) 등 뉴욕시 도로, 교량 등 공공 교통인프라 정비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복안이다.
구나르데스 의원은 “아마존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주문한 230만개 이상의 상품 패키지가 매일 뉴욕시민들에게 배달되고 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180만개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며 “문제는 이들 상품 패키지가 대부분 트럭으로 배달되면서 도로 손상 등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이번 온라인 구매세 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나르데스 의원에 따르면 BQE 정비에만 최소 15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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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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