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USA 공동체 팝타스코 밸리 공원에
![MD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 MD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3/28/20230328103634641.jpg)
왼쪽부터 아리랑USA공동체의 장두석 회장, 제이미 페트루시 팝타스코 주립공원 레인저, 이선옥 부회장, 폴 정 부회장.
메릴랜드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이 조성된다.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는 식목일을 기념해 내달 5일(수) 오후 1시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 나무 심기 행사를 펼친다. 아리랑공동체는 나라꽃 무궁화를 통해 모국 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해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 ‘무궁화 동산’을 만든 바 있다.
아리랑공동체는 이날 주립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 주변에 무궁화 묘목 5~1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곳에 ‘무궁화 동산’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도 세워진다.
폴 정 부회장은 “제이미 페트루시 팝타스코 주립공원 레인저의 특별한 한국사랑과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며 “카운티 공원국에서 무궁화 묘목 심는 것을 일주일 만에 승인해, 주립공원에 한국의 나라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페트루시 레인저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페트루시는 공원을 찾는 한인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 매주 월요일 공원 입구 간판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등 한국어 인사말을 써 놓는다.
페트루시는 “한국의 식목일에 한국의 국화를 미국의 주립공원에 심는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40번 선상의 코리안 웨이와 같이 주립공원 내에도 무궁화가 심어진 코리안 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두석 회장은 “미국 내 주립공원에 무궁화 나무가 심어지는 것이 최초가 아닐까 한다”며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을 시작으로 매년 식목일에 주립공원을 돌며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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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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