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권씨·두 딸 가족전 내일까지 E2 아트 갤러리
![“사진작가 아버지 위한 선물” “사진작가 아버지 위한 선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3/30/20230330001238641.jpg)
부녀 3인전으로 열리고 있는 마이클 권 가족 전시에 모인 가족들. 캐서린 권(왼쪽 세번째 부터), 마리 권, 마이클 권 작가가 어머니와 둘째 딸과 함께 했다.
아버지와 두 딸이 함께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한 사진 작업을 은퇴 후 본격 매진한 마이클 권(아이디 His Garden)씨와 장녀로 태어나 가족과 치유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마리 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일러스트 작가인 막내딸 캐서린 권씨가 주인공들이다. 캐서린 권씨는 “대학 시절 사진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사진 찍기를 좋아했던 아버지가 74세가 되던 2021년 연말 은퇴 후 전적으로 사진작가의 길을 가고 계셔서 아트를 전공한 큰 언니와 함께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상에 있는 모든 자연은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정원과 같다는 의미의 ‘His Garden’이란 아이디로 SNS에서 활동하는 아버지 권씨는 일상의 소소함과 그 아름다움을 카메라란 도구로 담아내어 보는 이들에게 평화와 위로를 건네고 싶어한다. 라구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을 졸업한 마리 권씨는 아버지의 카메라를 통해 담겨진 가족의 행복한 순간들과 가족의 역사가 수많은 사진으로 남겨지듯 행복함과 치유를 주는 그 순간을 캡쳐해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캐서린 권씨는 고교시절 이민생활을 하면서 왕따와 그 외 사건들에 영향을 받아 그녀의 그림을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 동화책을 준비 중인 캐서린씨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작품과 다른 유화 2점을 전시하고 있다. 가족 3인전은 오는 31일까지 E2 아트 갤러리(1215 W. Washington Blvd. LA)에서 열린다. 문의 (213)74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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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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