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에 적발되자 달아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추격전 끝에 9중 추돌을 유발해 1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하는 대형 사고가 롱비치 지역에서 발생했다.
29일 실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마리나 드라이브 교차로 부근에서 교통위반으로 은색 렉서스 차량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차량의 운전석에는 여성, 조수석에는 남성, 뒷좌석에 유아가 각각 타고 있었는데 경찰이 신원조회를 위해 순찰차량으로 돌아간 사이 남녀가 자리를 바꿔 남성 운전자가 도주를 시작, 경찰과 추격전이 벌어졌다.
도주 차량은 이날 오후 8시5분께 롱비치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2가 교차로 부근에서 다른 차량들과 부딪히며 9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74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CBS 등은 8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도주 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달아났는데 경찰관들이 뒤쫓아 테이저 건으로 제압해 체포했다. 도주 차량 운전자의 신원은 올해 39세 챠즈 라마 롱으로 수배자였으며,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돼 있다. 그는 과거 불법 약물,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복역한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