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국이 최근 발표한 추정치(Vintage 2022)에 따르면 오아후 인구는 2020년 4월1일부터 2022년 7월1일까지 약 2.1%(2만868명) 감소하여 2022년 7월1일 현재 99만5,638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1일 추정치에서 사상 처음 백만(101만6,506명)을 돌파한 오하우 인구는, 2년 여 만에 다시 백만 밑으로 떨어졌다.
인구 이탈은 3만1,682명이고, 유입은 5,617명, 사망을 초과하는 출생은 5,473명으로 추정되었다.
하와이 주 전체 인구는 2022년 7월1일 현재 144만196명으로 추정되는데, 2020년 4월1일 대비 약 1%(1만5,077명) 감소한 수치이다.
주 전체적으로, 인구 이탈은 2만9,684명, 유입은 7,953명, 사망을 초과하는 출생은 6,842명으로 추산되었다.
주 관광사업경제개발국(DBEDT) 수석 경제담당관 유진 티안 박사는, 인구 감소로 노동력 감소와 가계 소비 및 지출 감소, 경장 성장 저해 등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티안 박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하와이 인구는 연평균 0.68%의 인구증가율을 보여 왔다. 그 결과 136만 명이었던 인구는 146만 명에 육박하게 되었다.
그러나 2020년 7월1일부터 2022년 7월1일까지 연평균 마이너스 0.37%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높은 생활비와 물가상승률이 지목된다.
티안 박사는 하와이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는 것은 2025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하와이의 GDP는 2019년의 95% 수준이고, 관광산업의 GDP는 83%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카운티 별 인구 변동 추이는 빅아일랜드 2.8%(5,684명) 증가, 마우이 0.2%(411명) 감소, 카우아이 0.7%(516명) 증가로 조사되었다.
티안 박사는 마우이가 이웃 섬보다 주택 및 물가가 더 높기 때문에 인구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7월1일 현재 카운티 별 인구는 빅아일랜드 20만6,315명, 마우이 16만4,351명, 카우아이 7만3,810명으로 추정 집계되었다.
몰로카이 및 칼라우파파 반도가 포함된 칼라와오 카운티 인구는 80명에서 8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사망을 초과하는 출생은 오아후 5,473명을 비롯하여, 마우이 838명, 카우아이 387명, 빅아일랜드 142명으로 모든 카운티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티안 박사는 그러나 하와이 주 인구고령화 및 신생아 수 감소로 자연적인 인구 증가의 기울기는 점점 완만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짚었다.
실제로, 주 보건국 기록에 따르면, 하와이 주 신생아 수는 2012년 1만8,972명에서 2022년 1만4,052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1만317명에서 1만2,969명으로 증가했다.
티안은 향후 10년 동안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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