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州)에서 가장 큰 도시인 루이빌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루이빌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한 5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최소 8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경찰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지만, 그가 경찰의 대응 총격에 사망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3분 이내에 대응을 시작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격범이 총을 쏘고 있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라면서 “총격범은 이 은행의 전직 직원인 것으로 보인다”며 “그와 은행이 어떤 관계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지사는 회견에서 “끔찍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친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언급했다.
총격범은 AR-15류의 반자동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인 WHAS-TV는 대피한 목격자들이 건물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증언을 보도하면서 희생자들이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 사건에는 경찰뿐 아니라 연방수사국(FBI)도 함께 대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총격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달 27일 학생 3명 등 6명이 희생된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기독교계 초등학교 총기참사가 난지 꼭 2주 만에 발생했다.
루이빌은 내슈빌에서 260㎞ 북쪽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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